광명시, 자연ㆍ문화 향 물씬 ‘광명 8경’ 선정

市, 시민 자긍심 고취·문화도시 이미지 홍보 기대

광명시는 육모정과 KTX 광명역, 안터생태공원 등 광명 8경을 선정해 시민의 자긍심 고취와 문화도시로서의 이미지 부각에 나섰다.

 

18일 시에 따르면 시 홈페이지를 통한 주민 설문과 광명 8경 선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제1경 도덕산 정상 육모정, 2경 KTX 광명역의 낮과 밤, 3경 안터생태공원, 4경 관감당과 종택, 5경 가학광산, 6경 광명 재래시장, 7경 구름산 산림욕장, 8경 광명한내(안양천) 등을 광명 8경으로 선정하고 지난 17일 선포식을 했다.

 

광명 8경은 선비의 정신문화와 농경문화가 어우러진 조선시대 한양 변방에서, 산업화 시대 팽창하는 서울의 위성도시로서의 운명을 거쳐, 현재 정주도시로 거듭나고자 꿈틀거리는 광명시의 현주소를 보여주듯 옛날과 현재, 자연과 문화가 균형 있게 어우러졌다.

 

제1경 육모정은 도덕산(183m) 정상에 있는 정자로 이곳에서 광명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제2경 KTX 광명역은 6만 4천여㎡ 규모로 공항을 연상케 한다. 역사는 한옥의 처마와 버선의 곡선을 형상화해 전통미를 살렸으며, 주변에는 1만 3천여 평의 야외광장이 있다.

 

제3경 안터생태공원은 환경부 법정보호 야생동물인 금개구리의 서식처로 도심 속 내륙 습지이다. 7종의 양서파충류, 식물 66종, 어류 6종, 쇠물닭 등 조류 27종 등이 서식하고 있다.

 

제4경 관감당과 종택은 1630년 인조가 청백리로 이름이 높던 오린 이원익에게 지어준 집과 종가이며, 제5경 가학광산은 은과 동·아연을 채굴하던 수도권 유일의 폐광산으로 현재 동굴생태관광지로 개발하고 있다.

 

제6경 광명 재래시장은 1970년부터 5일장으로 출발해 지금은 350여 개의 점포들이 모인 대형 시장으로 옛 시장의 정취와 다양한 먹을거리를 접할 수 있다.

 

제7경 구름산 산림욕장은 울창한 숲으로 가족나들이나 등산코스로 제격이며, 제8경 광명한내(안양천)는 지역을 관류하는 하천으로 둔치에는 자전거 도로 및 산책로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있으며 계절마다 갖가지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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