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녹양동 보조경기장 야구장 건립 검토

연말까지 종합운동장 계획변경안 마련

의정부시는 종합운동장 조성 계획을 변경해 보조경기장 부지에 야구장 등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974년 녹양동 일대 31만㎡에 주경기장을 비롯해 보조경기장, 실내체육관, 빙상경기장, 사이클경기장 등이 들어선 종합운동장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경기장은 지난 1979년 완공, 1990년 증축해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시는 또 1989년 사이클경기장을 건립한데 이어 1996년에는 실내체육관을, 2003년에는 빙상경기장을 각각 건립하고 주차장과 광장 등 부대시설도 조성했다.

 

그러나 보조경기장은 예산이 없는 데다 불필요하다는 이유로 착공조차 하지 않은 채 장기간 방치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보조경기장 부지 2만1천㎡와 주차장 부지 등 모두 4만㎡를 활용하기 위해 전문업체에 용역을 의뢰했다.

 

현재 시는 야구장 건립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기존 보조경기장, 생활체육시설, 수익시설 등을 건립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연말까지 종합운동장 조성 계획 변경안을 마련한 뒤 미집행 부지에 대한 활용 계획을 결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생활체육 등 야구 동호회 인구가 급증하면서 경기장 건립 요구도 잇따라 야구장 건립 방안을 검토 대상에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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