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혐의' 한예슬, "사고 당시 무서웠다"

6일 오후 6시경 서울 강남경찰서 출두

"사고 당시 무서워서 차에서 나오지 못했다."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배우 한예슬이 6일 오후 6시경 서울 강남경찰서로 피의자 조사를 위해 출두했다. 사고 4일 만에 경찰 조사에 임한 한예슬은 조사 받기에 앞서 현장에 모인 취재진에게 담담한 입장을 전했다.

 

먼저 한예슬은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사고가 났을 때 당황해서 경황이 없었고, 순간 무서웠다"며 "창문을 열고, (도 모씨에게) 사과는 했다. 다만 무서워서 차에서 나오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너무 많은 취재진들이 몰려 놀랐다. 조사를 잘 받고, 마무리짓겠다"고 밝혔다.

 

한예슬은 지난 2일 오전 8시경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 주차장에서 자신의 포르쉐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도 모씨의 엉덩이를 우측 사이드미러로 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도씨가 이날 오후 2주 진단서를 받아 신고함에 따라 피의자 신분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현재 한예슬 측과 피해자 도 모씨는 첨예한 대립 중이다.

 

한예슬 측은 "사고 직후 곧바로 도 씨가 괜찮은지 확인하고,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을 전했다"며 "원만한 합의를 진행하려 했지만 일방적으로 뺑소니 신고를 했다"고 밝히며 사고 현장 CCTV를 공개했다. 반면 도 씨는 "적반하장"이라며 "사과 한마디 없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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