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에브넷 클래식 첫날, 각각 공동 1·5위 기록
한국여자골프 LPGA 1세대인 박지은(32·나이키골프)과 박세리(34)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에브넷 클래식에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박지은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RTJ 골프트레일(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기록, 김송희(23·하이트)와 함께 공동 1위로 나섰다.
1998년 US여자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화려한 아마추어 시절을 보낸 박지은은 2000년 LPGA 투어에 데뷔해 2004년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것을 포함해 통산 6승을 거뒀으나 이후 목과 허리부상으로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었다.
또 지난해 우승자인 ‘디펜딩 챔피언’ 박세리도 이날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5위에 올랐다.
한편 최나연(24·SK텔레콤)은 3언더파 69타로 박세리, 재미교포 안젤라 오(22)와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고, 양희영(22·KB금융그룹)과 재미교포 김초롱(27)도 공동 8위(2언더파 70타)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황선학기자2hwangp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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