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찰교육원에서 실시하는 직무교육과정으로 ‘CPTED 전문가 양성과정’을 2주간 이수했다. 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는 우리말로는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이다. 이는 범죄피해를 당할 잠재적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범죄의 구성요소를 분석하여 적절한 건축설계나 도시계획 등 주변 환경의 설계를 통해 범죄에 대한 공포를 감소시킴으로써 심리적 안전감을 증진시키는 범죄예방 기법을 말한다.
흔히 우리 주변에서는 ‘안전’의 문제는 자신의 일이 아닌 경찰의 일이요, 정부의 일로 생각하고 스스로의 안전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대처방안 자체를 검토하는 일이 매우 드물다.
경찰의 독자적인 활동만으로 현대사회의 급진적이고 다양한 변화에 범죄를 예방하고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나 주민들에게 최상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에게 범죄에 대한 공포심을 해소시키고 안전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밝고, 깨끗한 지역으로의 환경개선이 시급하다.
지난해 3월에 아시아 최초로 ‘한국 CPTED학회’를 창립해 유관기관에서 활발하게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경찰청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CPTED 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하여 현재 경찰관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범국민적인 관심과 더불어 유관기관과의 다양한 논의로 CPTED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실시하고 홍보의 강화와 더불어 CPTED 조례의 제정 등 법과 제도의 정비가 우선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최태수 안산상록경찰서 성포파출소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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