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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GDI(총소득) 성장률 27개월만에 감소세

승인 2011-04-27 20:45
이지현 기자 jh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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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의 실질구매력을 나타내주는 ‘국내총소득’(GDI) 성장률이 27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에 따르면 교역조건을 반영해 국내에서 생산된 최종생산물에 대한 실질구매력을 보여주는 실질 국내총소득이 전분기에 비해 0.6% 감소했다.

 

국내총소득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08년 4분기의 -0.6% 이후 27개월만으로, 국민 전체의 실질소득이 줄었다는 의미다. 또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1.4%가 늘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4.2%가 성장했다.

 

그러나 건설투자 부문은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모두 줄면서 -6.7%의 성장으로 1998년 1분기의 -9.1%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건설경기 부진을 여실히 보여줬다.¶반면 민간소비는 승용차 등 내구재 소비가 늘어나면서 전분기에 비해 0.5%가 증가했고, 전년 동기에 비해선 3.0% 늘어났다.¶한은 관계자는 “수출 주도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정부 지출이 조기에 집행되지 않으면서 건설투자는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부진한 상태”라며 “생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에 따른 교역조건 악화로 구매력은 약화됐다”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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