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국민을 위하는 정치인이 되기를

대한민국의 현대판 삼국지 정치는 가관이다. A당, B당, C당 그도 모자라 D 당 등의 돌출된 행태를 보노라면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아쉬운 점이 많다. 지방 기초의원부터 시작해 입법기관인 국회에 거슬러 올라가기까지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기에는 미흡한 점이 많다. 국민을 실망시키는 일부 정치인들은 고개숙여 반성하기 바란다.

 

크게는 국가의 안보와 영토 문제를 소홀히 다루는가 하면 어떠한 문제를 지적하지 않아도 대외적으로 국가 망신을 시키는 점, 작게는 자기네들의 지역구 표심을 얻기 위해 국가의 백년대계는 뒤로 미루고 자기지역 이익만을 추구하기 위한 이기적인 소인배들이 우리나라 구석 구석 도사리고 있다.

 

상대 당의 안건을 무조건 물고 늘어지는 여당, 야당 의원들의 진돗개 같은 근성을 어디까지 몰고 갈 것인지 한심스럽다. 진돗개라는 우리나라 토종견 을 비유 하는 것조차 부끄럽다.

 

정치인들의 일부는 대한민국의 주인이자 고용주인 국민들이 나라의 살림과 국가를 위해서 열심히 일해달라고 고용한 4년제 임시직 임을 잊고 사는 듯하다.

 

흔히들 쓰는 말이 있다. 선거철만 되면 허리를 90도로 구부려 정중(?)한 예의를 갖추다가 당선이 되고나면 90도로 빳빳하게 목뼈를 세운다고. 또한 어떤이는 서슴없이 내뱉는다. “그놈이 그놈이지.”

 

정치인들 중에는 진정으로 나라를 사랑하고 청렴하며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이들도 많이 있다. 그러나 일부 정치인들은 초선이니 4선이니 하며 정치경력의 궤변을 늘어 놓으며 마치 조폭의 위계질서를 유지하려는 듯한 행태는 더 이상 보기가 엮겹다.

 

여, 야간의 당파싸움과 당내에서의 계파싸움을 지켜보는 국민들의 마음은 1년 열두달 365일 편한 날이 없다.

 

계파간의 분열은 고사하고 여당,야당의 단합된 모습을 보고도 국민들은 분통을 터트린다.

 

자기네들의 주머니 부풀리기와 위원직 보존을 위해서 새로운 법을 창조하려는 두뇌회전은 왜 그다지도 잘돌아가는지 모르겠다.

 

그뿐이랴. 100만원 이하의 벌금이면 면책의 사유가 되는 선거법조차도 국민의 눈치를 보며 만지작거리는 그 행태는무엇인가?

 

100만원 이하의 벌금도 죄값 이기에 이유가 무엇이든 죄인이 아니고 언론에 공개된 유명인 으로 착각하는 것 같다. 어디 감히 국민들 앞에서 고개를 빳빳히 세우고 기초의회나 국회 의사당에서 큰소리치며 자기 밥그릇 지키기에 연연하고 있단 말인가.

 

돈 안쓰는 청렴한 선거를 하는 기간동안 서민들의 식당업을 비롯한 많은 자영업자들은 불경기 속에 허덕인다. 그러면서도 이 사람은 정말 국민들을 위한 일꾼이다 싶어 표를 찍고 나서는 곧바로 후회한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어느한쪽의 안건이 국민들도 이해하고 수긍하는데 자기들끼리 아귀다툼을 하며 싸우는 모습을 보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지쳐있다.

 

법안자체를 놓고 검토하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편당의 안건이기에 무조건적 으로 발목을 잡는 추태는 이제 그만해야 할 것이다.

 

정치하는 분들은 지금부터라도 정신차리고 당신들이 잘나서 국민앞에 서있는 것이 아니고 대한민국 국민들이 나라를 위해서 열심히 일해달라고 일꾼으로 고용한 4년제 임시직임을 잊지말고 여당이든 야당이든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하며 이끌어주고 밀어주는 손목잡기 정치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당신들을 고용한 고용주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기 바란다.  송영남 인천영종·용유 학부모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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