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26일 신창 패밀리아파트서 한미우호반상회

동두천시는 오는 26일 소요동 신창 패밀리아파트에서 한미 합동반상회를 개최한다.  문화적 차이로 갈등을 겪고 있는 한미 양국 주민들의 분쟁 해소를 위해 마련된 이반 반상회에는 오세창 시장과 임상오 시의장, 박상융 동두천경찰서장 , 미2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해  양국 주민들의 화합을 유도하고, 문화적 차이에서 발생한 분쟁을 중재할 예정이다.

시는 미군가정과 한국인가정의 언어장벽이 문화적 충돌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이날 회의에 영어회화가 가능한 시청 직원과 동두천외고 학생 등 25명의 통역 도우미를 지원해 양국 주민들의 대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500여세대의 미군가정이 거주하고 있는 신창패밀리 아파트는 그동안 미군세대의 애완견 사육과 소음, 담배꽁초 투기, 주차, 관리비 미납 등으로 양국 주민이 마찰을 빚어왔으며, 시의 중재 노력에도 아직 갈등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호진 기자 hj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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