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올해 말까지 구제역 감염 가축매몰지 주변 8천여 가구에 상수도를 공급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오는 6월 말까지 111억원을 들여 지역 내 129개 매몰지에서 반경 500m이내 5개 읍·면 35개 리의 1천839가구에 상수도 공급을 위한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또 올 상반기 중 매몰지에서 500m∼3㎞ 떨어진 35개리 6천241가구 가운데 매몰지와 비교적 가까운 2천100여 가구에도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련 예산 90여억원을 추가 확보해 올해 말까지 나머지 4천100여 가구도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포지역에서는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전체 가축(8만5천423마리)의 77%인 6만5천539마리가 구제역에 감염, 129곳에 매몰 처리돼 지하수 오염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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