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2만달러대를 회복했다.
국내총생산(GDP)이 3년만에 1조달러대로 복귀하면서 1인당 국민총소득도 2만달러대로 재진입한 것이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0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2만759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7년(2만1천695달러) 처음으로 2만달러를 돌파한 직후 2008년 세계적 금융위기 여파로 1만9천296달러, 2009년에는 1만7천193달러까지 연속 하락한 것을 반전, 3년만에 다시 2만달러를 넘은 것이다.
2010년 명목 GDP가 1조143억달러로 전년보다 21.6% 늘어나면서 1조달러대로 복귀한데다 대미 달러 환율이 연평균 9.4%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된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