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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파병 아크부대 훈련 중 오발사고 1명 부상

승인 2011-03-17 15:48
노컷뉴스 webmaster@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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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파병 특전 부대인 ' 아크부대'에서 총기 사고가 발생해 1명이 부상을 입었다.

 

합참은 우리 시간으로 16일 오후 2시40분쯤 아크부대에서 남쪽으로 3㎞떨어진 '도시지역 작전 훈련장'에서 훈련 중 박 모 중사가 K1소총으로 최 모 하사를 향해 총격을 가해 최 하사가 상처를 입었다고 17일 밝혔다.

 

부상을 입은 최 하사는 현지 군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한 뒤 인근 민간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박 중사는 대항군조 역할을 하다 최 하사가 건물에 진입하자 자신의 K-1 소총에 탄환이 장전된 줄 모르고 발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 중사는 군 조사에서 "지난 6일 훈련장 인근에서 외국군 탄환 한 발을 주어 탄창 하나에 보관하고 있었다. 훈련 당시에는 빈 탄창인 줄로 착각했다"고 말했다.

 

합참 관계자는 "박 중사가 발사한 탄환은 우리 것이 아니지만 호환이 가능한 5.56㎜ 탄환으로 녹슬고 탄피 뒷부분이 손상돼 있었다"며 "사고 직후 해외 파병부대에 대한 총기·탄약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아크부대는 특수전팀과 고공팀·대테러팀·지원부대 등 모두 130명 규모로 편성돼 지난 1월 11일 UAE 현지에 파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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