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공무원·시의원 대낮 술판’ 감사

양주시 공무원과 시의원,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등이 자원회수시설 운영 보고를 빌미로 업무시간에 술판을 벌여 물의(본보 14일자 8면)를 빚은 가운데 양주시가 자체감사에 나섰다.

 

14일 경기도 제2청 감사실과 양주시 감사실에 따르면 시 감사실은 지난 9일 업무시간에 술판을 벌여 문제가 된 이모 면장과 정모 부면장으로부터 술판을 벌인 이유와 경위 등에 대해 조사중이다.

 

시 감사실 관계자는 “경위서를 받고 미진한 부분에 대해 추가 조사 중이다”며 “불가피한 측면이라면 경고수준에 그치겠지만 심각한 문제라면 징계위원회에 회부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제2청 감사실 관계자는 “시 감사결과를 보고받은 뒤 미흡한 부분이 있으며 도 감사실 차원에서 감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 은현면 이모 면장과 남모 시의원, 이모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및 공무원 등 5명은 지난 9일 업무시간인 오후 2시30분까지 은현면 자원회수시설에 대한 운영보고를 빌미로 면사무소 인근 식당에서 술판을 벌였다. 양주=이상열기자 sy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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