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3개월만에 3%대 진입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다.
금통위는 10일 김중수 총재 주재로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올렸다.
또 총액대출 한도 금리도 0.25%p 올렸다.
금통위가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한 격월 기준금리 인상 행진을 이어가면서 기준금리는 지난 2008년 12월 이후 2년3개월만에 처음으로 3%대로 진입했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올린 것은 올해 들어 연속 2개월째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한은의 물가안정 목표치(3.0±1.0%)를 이탈하면서 물가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부에서는 리비아발 ‘중동사태’와 구제역 파동, 저축은행 부실 문제 등으로 인한 대내외 위험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기준금리를 올리면 경기하락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고려요인이 되지 못했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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