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몰지 관리” 이천 건설사 뭉쳤다

34개업체 합동설계단 발족 배수로 정비 등 무료 설계

이천 지역 전문건설업체와 토목설계사무소가 기술, 장비를 제공해 구제역 매몰지 사후관리에 참여한다.

 

시는 7일 청사 9층에 구제역 사후관리 민관 합동설계단 사무실을 마련하고 수림건설㈜ 등 30개 전문건설업체와 ㈜성우엔지니어링 등 4개 설계사무소 등 34개 건설·설계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설계단을 발족했다.

 

합동설계단은 이날부터 이천시 매몰지 396곳을 현장 확인하고 배수로와 함몰지 정비, 침출수 유도로 확보, 매몰지 경사면 보완 등 항구 복구를 위한 설계, 공사에 나선다.

 

시는 이들 건설·설계 업체들과 매몰지 실명 관리팀을 1대 1로 연결하는 사후관리 조직을 편성, 관리 요인이 발생할 경우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합동설계단에 참여하는 업체들은 설계용역과 장비를 무상 제공하고 자재비와 기타 인건비 등을 시가 부담한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발족식에서 “전문 업체들이 지역 사랑 정신으로 구제역 매몰지 관리에 동참해 사후관리는 축산농가의 노력에 업체의 전문성이 더하게 됐다”며 “민관 협력으로 매몰지 환경오염을 제로화에 최선을 다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천=임병권기자 limbk1229@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