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 가구에 500만원” 1만가구 포상

‘에너지절약 국가대표’ 선발  승용차 요일제·대중교통 이용 확대

앞으로 에너지절약을 성실히 하는 우수가구는 최대 50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정부는 3일 “민간 에너지절약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1만가구 규모의 에너지절약 우수가구(‘에너지절약 국가대표’)를 뽑아 가구당 최대 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 “경제4단체 등 민간 부문도 기업별 등으로 정부의 에너지절약 요청에 따라 승용차 요일제 시행 등 가능한 실천에 나서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3일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 ‘민간부문 에너지 절약 선포식’에서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전력·가스·난방에너지 연간 사용량을 따져 개별(개인) 4천, 저소득층(개인) 1천, 공동주택(단지) 5천 가구를 선발, 가구당 30만∼500만원·단지당 500만∼1억원을 지급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에너지관리공단 등을 통해 세부계획을 알리고, 다음달 에너지절약 경합참여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에너지절약 경합방식은 오는 5월부터 내년 4월까지 사용량을 직전 1년 간 사용량에 견줘 얼마나 많이 줄였는지를 판별하는 방식이다.

 

이와는 별도로 여름(7∼8월), 겨울철(12∼1월) 전력피크 기간 절약실천 우수가구에도 최대 20만원을 줄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한상의,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날 각 회장 명의로 채택한 ‘에너지 절약 선언문’을 통해 승용차 요일제를 적극 시행하고 출·퇴근시 대중교통 이용을 확대하는 등 절약 실천운동을 추진키로 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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