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율면지역에 좀도둑이 극성을 부리고 있어 주민들이 CCTV 설치와 순찰 강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1일 율면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달 24일 오전 11시12분께 산양리 K씨 단독주택에 도둑이 들어 행운의 열쇠와 금붙이 등 1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K씨는 2년 전에도 통장을 도둑 맞아 절도범이 1천만원을 불법 인출해 가는 등 금전적인 피해를 보기도 했다.
또 지난해 10월께 신추리 S씨 집에도 도둑이 창문 유리를 깨고 들어와 안방 화장대에 들어 있던 패물과 저금통 등 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갔다.
S씨는 “최근 열흘 사이 한 동네에서만 5건의 절도사건이 발생했지만 피해가 적고, 신고하면 귀찮아질 것 같아 신고를 안한 주민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처럼 절도사건 잇따르자 율면 주민들은 동네 곳곳에 CCTV를 조속히 설치하고 경찰이 순찰을 강화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율면지역에서 지난해 5건, 올해 1건의 절도사건이 접수됐다”며 “주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치안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임병권기자 limbk1229@egk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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