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구제역 가축 매몰지 주변 지하수 오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매몰지 반경 300m 이내 관정 710곳 가운데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78곳에 대해 3년간 정기 수질검사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1~14일 78곳 관정의 지하수를 채수해 상수도본부에서 수질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1차 수질검사 결과는 다음 주 초께 나올 예정으로 염소이온, 총대장균군 등 4개 항목이 검사대상이다1차 수질검사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면 앞으로 1년 동안 매달 수질검사를 해 오염여부를 확인하고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으면 1년간은 3개월마다, 향후 2년간은 6개월마다 수질검사를 실시해 오염도를 모니터링한다. 고양지역의 가축 매몰지는 모두 97곳이지만 매몰지가 일부 몰려 있어 수질검사 대상 지하수 관정은 78곳이다.시는 또 침출수로 인한 지하수 오염 우려에 따른 식수 공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1차로 43억5천700만원을 들여 상수도 공급 공사를 벌여 800여 가구에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