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을 고민하는 치열한 삶의 의지

김선우 ‘이 세상에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오산 출신 문인인 김선우씨가 문집 ‘이 세상에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동행 刊)를 펴냈다.

 

이 문집은 ‘나는 가방 끈이 짧다 / 그러나 뜨거운 가슴으로 말하며 진실하게 살고 싶다’(-절망, 그 치열한 불꽃 중)는 고백처럼 처절하게 시대와 현실을 고민하며 치열한 삶을 살고 싶어하는 시인의 의지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1부 ‘나의 길은 나만의 길이기에’에는 이순(耳順)을 넘긴 시인이 세상을 바라보는 비판적인 시각을 ‘요놈의 세상’, ‘국유연후유신’ 등 30여편의 시 속에 녹여 넣었다.

 

2부 ‘마음의 집’에서는 사랑, 그리움, 꿈 등 행복을 위해 인류가 추구해온 불변의 가치들에 대한 고뇌의 마음을 실었다.

 

이 밖에도 3부 ‘함께 살아가는 삶의 철학으로’는 일상에서 느낀 시인의 단상을 써 내려간 에세이를, 4부 ‘새마을 깃발을 높이 치켜들고’는 오산시새마을 회장을 맡아 오면서 느꼈던 시인의 감회가, 5부 ‘밥보다 단 시로 책을 내면서’에는 시인이 그동안 시집을 펴내면서 도움을 받았던 지인들의 작품들을 옮겨놓았다.

 

김선우 시인은 월간 ‘문예사조’·계간 ‘한국작가’로 등단해 시집 ‘들판을 적시는 단비처럼’, ‘보름달 사랑’, ‘오늘도 사랑이라 믿어’, ‘밤하늘 별처럼’, 명언집 ‘그 말을 거울로 삼고’ 등을 펴냈다. 값 1만2천원

 

윤철원기자 yc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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