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이 설 연휴를 앞두고 다양한 특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이른바 ‘설테크’에 대해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이번 설 전후에는 특별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서비스부터 안전금고 대여, 세뱃돈 봉투 제공 등 도움이 되는 서비스가 많다.
먼저 실속 있게 챙겨볼 혜택이 가장 많은 곳은 은행권이다. 은행들은 설날을 맞아 보너스 금리나 경품을 제공하는 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신한은행은 설 직후인 다음달 7~11일 ‘신한 Kids&Teens 적금’에 입금되는 건에 대해 연 0.1%p의 금리를 추가로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또 2월 말까지 진행되는 ‘2011 세배하고 3배돈 모으기’이벤트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 전용 상품인 ‘신한 Kids&Teens 저축통장’ ‘신한 BNPP Tops 엄마사랑 어린이 적립식 증권 투자신탁 제1호(주식)’를 신규로 가입하거나 기존 보유 상품에 추가로 입금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천명에게 패션헤드폰, 디보병원놀이세트, 전자식ATM저금통, 문화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세뱃돈을 직접 나눠주는 행사도 있다. 국민은행은 다음달 28일까지 ‘KB주니어Star 통장·적금’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01명에게 100만원(1명), 50만원(4명), 25만원(6명), 5만원(90명)의 세뱃돈을 증정한다.
아울러 대다수 시중은행과 지방은행들은 설 연휴 기간 집을 비우게 돼 불안한 고객들을 위해 대여금고를 무료로 개방한다. 또한 주요 휴게소 등에서 이동점포를 운용해 연휴 기간 고객들에게 예금 인출이나 신권교환 서비스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카드사들도 설 연휴를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신한카드는 자사의 후불 하이패스카드를 소지한 고객이 다음달 1~6일 고속도로 통행료를 결제하면 1만원 한도에서 하이패스 이용요금의 50%를 현금으로 돌려준다. 혜택을 받으려면 다음달 16일까지 홈페이지 이벤트란에 응모를 해야 한다.
삼성카드는 다음달 2~6일 전국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에서 삼성카드로 5천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 2천원을 돌려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이달 31일까지 홈페이지에 응모를 해야 한다.
BC카드는 다음달 2일까지 정관장에서 BC카드로 20만원 이상 결제하면 5% 할인을 해주며, 온라인몰 11번가에서 1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는 11%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킴스클럽에서도 33개 상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
롯데카드는 설 선물로 롯데상품권카드를 구입하면 롯데상품권카드를 추가로 증정하는 행사를 연다. 30만원, 40만원, 100만원 상품권을 구입하면 각각 5천원, 1만원, 3만원어치의 카드를 사은품으로 준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설을 맞아 금융회사들의 행사를 잘 활용하면 의외로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서 주요 금융회사들의 행사 내용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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