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보험사기 36명 입건

인천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5일 서로 짜고 교통사고를 낸 뒤 수천만원대 보험금을 타 낸 혐의(사기)로 근로 용역업체 대표 강모씨(32) 등 3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 등은 지난해 9월30일 화성 매송나들목 부근에서 승용차 2대에 나눠 타고 앞뒤로 달리다 고의로 추돌사고를 낸 뒤 보험사로부터 800만원을 받아 내는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보험사 3곳으로부터 3천1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강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근로 용역업체에 소속된 내·외국인들을 동원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승용차에 탑승하지 않은 직원들까지 병원에 입원시키는 수법으로 더 많은 보험금을 타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서울·경인에서 이와 유사한 수법으로 보험 사기를 저지른 일당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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