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AI 확인’ 하남시, 한강산책 자제 당부

하남시는 지난 10일 폐사한 큰고니가 고병원성으로 밝혀짐에 따라 철새와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 주민들의 한강둔치(신장·창우·선동 등) 산책로 이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해마다 겨울인 11월에서 2월까지 고니, 큰고니. 청둥오리 등이 한강 팔당대교 아래 모래섬 일원을 찾고 있으며 신장둔치 산책로는 넓은 한강변과 철새 등 볼거리와 운동코스가 좋아 주민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조류인플루엔자는 야생조류들이 중요한 매개역할을 하고 있으며 철새들의 저병원성 바이러스가 닭이나 오리와 같은 가금류에 옮겨졌을 때에는 고병원성으로 발전할 수 있다.

 

서평준 시 환경보호과장은 “정부가 최근 가축질병 위기경보를 조류인플루엔자 ‘주의’단계에서 ‘경계’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조류인플루엔자 위기경보 해제시까지 신장둔치 산책로 이용 자제에 적극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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