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억 투입… 내년까지 3.5㎞ 구간 도심속 생태하천 정비
의정부시 백석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이 오는 4월 대체 주차장공사를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23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백석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을 위한 올예산으로 국비 48억원 등 모두 68억원이 확보돼 현재 백석천 복개 공영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주차장을 대체할 주차장을 시청앞 시민광장 지하에 건설키 위해 설계중이다.
시민광장 지하주차장은 시청앞 시민로를 사이에 둔 양쪽 광장에 모두 600대를 수용할 수 있도록 지하 2층 규모로 만들어진다.
시는 오는 3월말까지 설계를 마치고 공사에 들어가 내년 3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대체 주차장이 완료되면 현재 공영주차장으로 사용하고있는 길이 620m,폭 40m의 백석천 복개부분을 철거하는 등 하천 정비사업을 내년말까지는 마친다는 계획이다.
백석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은 의정부3동 배수펌프장 중랑천 합류부~경민광장주변 백석2교까지 3.5km를 자연형하천으로 만드는 것으로, 지난 해 환경부 도심하천 생태환경복원사업인 ‘청계천+20 프로젝트사업’에 선정돼 전체 사업비 495억원의 70%가 국비로 지원된다.
시는 2009년 말 모든 공사를 한국환경관리공단서 맡아 처리키로 위·수탁 협약서를 체결했으며 사업자로 금호콘소시엄을 선정했다.
백석천은 도심 한복판을 흐르는 하천으로 90년대 정비 당시 일부는 신시가지 주차난 해소를 위해 복개해 시공영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콘크리트호안, 직선화 등으로 건기엔 말라 버려 사실상 하천 생태기능을 잃어버린 상태다.
시 관계자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하지만 국비가 어느 정도 확보되느냐에 따라 사업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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