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실촌읍 이장단協·새마을지도자, 추진위 발족
광주시 실촌읍 이장단협의회(회장 권이혁)와 새마을지도자를 중심으로 ‘실촌’을 ‘곤지암’으로 지역명칭 변경이 추진 중이다.
12일 실촌읍 이장단협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곤지암농협에서 이장협의회와 남·녀 새마을지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명칭변경추진위원회 발족 절차와 함께 추진위원장에 박현규 전 국회의원과 임원진을 구성했다.
읍 명칭을 변경논의는 지난해 12월 말 이장단회의에서 읍 명칭변경을 정식 안건으로 상정, 만장일치로 의결함으로서 본격화됐다.
이어 지난 4일 열린 이장회의에서 추진위원회를 구성키로 하고 다음 날인 5일 실촌읍장실에서 이장단과 새마을지도자 등이 함께 하는 회의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에 대해 권이혁 이장협의회장은 “아직 시작단계에 불과하다”며 “주민동의를 거쳐야 하는 문제가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박혁규 전 의원은 “외부에서 곤지암은 알아도 실촌이라는 명칭은 잘 모르고 도자엑스포도 지역 내 학교명칭 등 모든 명칭이 곤지암으로 변경돼 이제는 마지막 남은 읍 명칭 변경만 남았다”며 “실촌을 곤지암으로 바꾸자는 움직임은 오래전부터 주민들 사이에서 시작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읍 명칭 변경은 지방자치법 제14조의 2(자치구가 아닌 구와 읍·면·동의 명칭과 구역) 규정에 따라 ‘그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정하고 그 결과를 도지사에게 보고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어 조례로만 정하면 된다.
광주=허찬회기자 hurch@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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