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기업 올해도 ‘자금 걱정’

1·4분기 자금사정 전망지수 ‘86’으로 떨어져

인천지역 기업들의 올해 자금사정이 악화될 전망이다.

 

6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기업자금사정 전망지수는 86(기준치 100)으로 지난해 4·4 분기(90)보다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93→93)은 지난해 4·4 분기와 같았지만 비제조업(84→72)은 12p 떨어졌다. 외부 차입 등 외부 자금이 필요하다는 기업들도 늘었다. 외부자금수요 전망지수는 116으로 지난해 4·4 분기(113)보다 늘어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유로는 매출 감소(26.7%), 공장 또는 설비투자 신·증설(15.5%), 원리금 상환부담 증가(15.5%) 등을 꼽았다.

 

지난해 4·4분기 중 기업들의 자금사정은 소폭 개선됐다.

 

자금사정 지수는 지난해 4·3분기(75)보다 8p 상승한 83을 기록, 지난해 가장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76→87)과 비제조업(72→77) 모두 상승했고 수출 기업(88→86)은 2p 하락한 반면, 내수 기업(73→87)은 14p 상승했다.

 

자금조달사정 지수는 94로 지난해 3·4분기(85)보다 9p 상승했다.

 

판매시 어음 및 외상결제 비중은 40.0%로 지난해 3·4분기(44.5%)보다 떨어졌고, 평균 어음결제기간(85.1일→81.6일)도 줄었으며 구매시 어음 및 외상결제 비중(36.0%→35.6%)도 소폭 하락했고 평균 어음결제기간도 단축(83.9일→81.7일)됐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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