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의 魂’ 구리서 부활한다

市, 아차산 대장간마을 등 역사교육공간 본격 개발

구리시는 아차산 도시자연공원으로 관리해 온 교문동 일대 백교마을과 아천동 일대 고구려 대장간마을(경기도 제2종 박물관), 고구려 군사진지인 보루(사적 제455호) 주변지역 등을 역사교육공간으로 본격 개발할 계획이다.

 

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아차산 기슭의 아천동 산 49의 1 일대 고구려 대장간마을과 고구려 군사진지인 보루 주변지역 152만1천897㎡를 역사공원으로 추가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도시관리계획 결정고시 절차를 진행중이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해 5월 인접한 교문동 산 151의 2 일대 백교마을 주변지역 54만4천여㎡ 등을 역사공원으로 변경했다.

 

시는 앞으로 아차산의 생태를 최대한 살리면서 탐방객센터 등을 만들고 탐방객의 동선을 유도하기 위한 탐방로 등을 개설할 방침이다.

 

특히 고구려의 백암성이 재현된 대광장과 광개토태왕광장, 장수왕광장 등을 조성하는 등 새로운 역사교육자원으로 꾸밀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아차산 기슭에는 5세기 후반~6세기 중엽 만들어진 고구려 군사진지 등 고구려의 남진정책 교두보로 활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고구려 유적과 유물이 발굴되고 있다”면서 “고구려의 기상과 정신을 가슴에 새기는 역사·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995년 3월 아차산 기슭의 아천동과 교문동 일대 319만7천여㎡를 도시공원법상의 아차산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 고시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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