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오늘 반대 집회
인천시의회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경기도 이전에 대해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고용노동부가 추진하고 있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경기도 이전 방침과 관련,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경기도 이전 전면 재검토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이달말 열리는 제190회 임시회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시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고용노동부가 조직 개편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중부노동청을 경기도로 이전하려고 하고 있다”며 “이는 노동집약적인 행정수요와 미래 노동행정 수요 등 인천지역 노동수요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특히 “인천은 향후 대(對) 중국 수출의 첨단기지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이같은 특성을 감안한 노동수요 지원 서비스를 위해선 중부노동청의 경기도 이전은 전면 백지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이어 “경기도는 이미 중부노동청 관할 수원지청 등 지청 8곳과 고용센터 16곳이 설치돼 노동수요를 문제 없이 처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역 노동계와 경제계 등은 5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 중부노동청 앞에서 대규모 반대 집회를 열기로 했다. 집회에는 한국노총 인천본부·인천경영자총협회·바르게살기운동 인천시협의회·인천시새마을회 회원 200여명이 참석해 중부노동청 이전 반대를 위한 결의문도 발표한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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