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까지 다문화 특화거리 만든다

인천시는 오는 2013년까지 내·외국인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이야기가 있는 다문화 특화거리를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우선 남동·부평·서구 등 거주 외국인 비율이 높은 지역 1~2곳을 선정, ‘러시아 거리’와 ‘베트남 쌀국수 거리’ 등 특색 있는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화거리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쇼핑, 종교, 상담, 교육, 진료, 정보 교류 등이 가능한 시설·단체 등이 들어선다.

 

시는 올해 상반기 중 외국인 음식점과 쇼핑센터 등 외국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지역을 파악, 하반기 설문조사와 사업설명회 등을 거쳐 내년 초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안산 원곡동 다문화마을과 부산 초량동 외국인 거리, 광주 아시아음식문화거리 등 이미 운영되고 있는 외국인 마을을 벤치마킹해 인천만의 특색 있는 거리를 만들 방침이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