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黨 대표에 안상수 선출
한나라당 새 대표에 4선의 안상수 의원(의왕·과천)이 당선됐다.
한나라당은 7월 14일 오후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새출발, 국민속으로 2010’을 주제로 변화·화합·소통의 제11차 전당대회를 개최, 앞으로 2년간 집권여당을 이끌 당 대표최고위원 1명과 4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했다.
안 의원은 이날 전대 결과 여론조사 1천295표(20.31%)와 대의원 투표 3천21표를 얻어 총 4천316표를 획득, 3천854표를 얻은 홍준표 의원(4선)을 462표차로 여유있게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경기도 의원이 전대를 통해 당 대표로 선출된 것은 지난 1997년 신한국당과 당시 꼬마 민주당간 합당으로 한나라당이 출범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김영선 의원(고양 일산서)이 지난 2006년 6월16일부터 7월10일까지 24일간 당 대표를 맡은 적은 있으나 박근혜 전 대표의 이임으로 잠시 승계받은 것이었다.
안·홍 의원에 이어 나경원 의원(재선)은 2천882표를 얻어 3위를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나 의원은 전대 후보등록 직전 출마를 선언했으나 서울시장후보 경선 출마 경험을 바탕으로 여론조사에서 1천530표(23.99%)를 얻어 안·홍 의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등 기염을 토했다.
남경필 의원(수원 팔달)과 후보단일화를 성사시킨 정두언 의원(재선)은 4위를 차지했으며, 친박(친 박근혜)계는 4명(서병수·한선교·이성헌·이혜훈)이 출마하며 표가 분산되면서 서병수 의원(3선)이 5위로 최고위원에 턱걸이 당선됐다.
경기도 한선교(재선·용인 수지)·정미경 의원(초선·수원 권선)은 선전했으나 각각 1천93표로 7위, 446표로 11명 중 11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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