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제조업체 26곳에 특허기술 이전
시간이 지나도 쫄깃함과 말랑함을 그대로 유지하는 일명 ‘굳지 않는 떡’이 조만간 출시될 전망이다.
27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수원시 서둔동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28일 CJ, 떡보의하루, 삼립식품, 아셀식품 등 국내 떡 제조업체 26곳을 대상으로 ‘굳지 않는 떡’ 특허기술 이전식을 개최한다.
농진청은 첨가물이나 화학적 처리 없이 떡메로 치는 과정인 펀칭기법과 보습성 유지기법 등을 이용해 굳지 않는 떡을 개발, 최근 특허를 받았다.
이번 특허기술 이전으로 국내 떡 제조업체들은 쫄깃함과 말랑함을 유지한 떡을 제조·판매할 수 있어 떡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진청은 업체에 특허기술을 이전하고 교육과 현장기술지도를 진행하는 대신 기술이전 업체로부터 판매량에 따라 1~3년 동안 일정 액수의 기술료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 기회에 기술이전을 받지 못하고 대기하고 있는 업체를 위해 내년 2월께 2차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귀정 농촌진흥청 발효이용과장은 “전통 음식인 떡을 오랫 동안 보관해도 맛과 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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