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역사 하이테크 구조미, 시선 집중
전국 최초의 녹색 대중교통수단, 용인경전철 개통이 눈앞에 다가왔다.
용인시는 7월 말로 예정된 개통 일정을 앞두고 시스템의 완벽을 기하기 위한 운영 체계 마무리에 한창이다.
▲용인에버라인 (Yoingin Everline), 녹색교통시대 여는 견인차
용인경전철은 기흥구 구갈동에서 출발해 전대리 에버랜드까지 용인의 동서를 가로질러 15개역 18.1km의 노선을 운행하며 ‘용인 에버라인’이라는 명칭을 갖고 있다.
시는 시민들의 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현재 시행되고 있는 수도권통합환승요금제 적용을 관련 기관과 적극 협의 중에 있다. 1회권 표는 역내 무인자동판매기에서 판매하며 교통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용인 관내에서는 버스와 환승 시 환승요금이 적용된다. 평상시에는 10~12량이 편성돼 4~6분 간격으로 운행하지만, 출·퇴근시간에는 27량을 집중 배치해 2분15초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구갈역~전대역까지 18.1㎞를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28~30분 정도 걸린다. 매일 오전 5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운행된다.
▲15개 역사 지역별 랜드마크화, 하천-공원연계 녹색도시로
용인경전철 역사는 모두 3개 유형의 하이테크 구조물로 지어졌다. 구갈역은 경전철 노선 전체의 상징역으로 랜드마크적인 외관을 뽐내고 있다. 그 외 14개 역사는 유선형 지붕형태의 정거장, 좌우 비대칭 형태의 튜브형 정거장 구조로 지어졌다. 역사마다 장애인이나 임산부, 노인 등 교통약자 편의를 위한 시설로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노약자와 장애인 전용 화장실 등을 설치했다.
노선의 60% 이상이 하천을 따라 건설되어 있기 때문에 시는 15개 역사마다 하천환경개선사업과 연계해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등을 인근에 조성해 왔다. 6월 말 준공을 목표로 둔전역 등 4개 역사 주변에 미관 향상을 위한 녹화사업이 진행됐다. 둔전역사 주변 둔전리 301의16 일원(4천㎡)과 구갈동 648의1 일원 강남대역 주변(1천300㎡), 김량장역 등이다.
지난해까지 경관조성이 완료된 곳도 여럿 있다. 지석역 인근에는 쉼터가 조성됐다. 동백역 인근에는 동백호수공원~멱조고개 2.4km구간, 7만 여 ㎡규모에 근린공원 5개, 쉼터 8개, 산책로 실개천 등을 만들고 소나무외 64종 1만 여주 초화류 27종 5만 8천여 본을 식재했다.
역사주변과 고가 밑 유휴공간을 공원화하는 녹화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15개 역사가 지역별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