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강국 명성, 저희들이 이어갈게요

디지털미디어高 박헌철군 등 8명이 만든 창업정보 앱 호평

일선 고교생들이 창업에 대한 각종 정보가 담긴 프로그램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들은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교장 한이헌) 비즈쿨 창업동아리 학생들로 구성된 드림팀.

남승완 지도교사와 팀장 박헌철 군을 중심으로 프로그래머 오영식·임상진·김현준·최재림·최건우 학생, 웹디자이너 역할을 분담한 지슬기·유가람 학생 등 교사와 학생 8명이다.

 

이들 드림팀은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보다 쉽고 빠르게 창업 관련 정보를 검색·수집할 수 있는 이른바 ‘기술창업 만물사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예비창업자 및 창업 기업인이 스마트폰을 통해 신속하고 간편하게 창업뉴스를 비롯한 창업 단계별 필수 정보, 지원시책 및 제도 등을 접할 수 있도록 한 웹상 보물창고다.

 

‘기술창업 만물사전’ 제작은 중소기업청이 미디어고 창업동아리 학생들의 명성을 전해 듣고 직접 앱 제작을 의뢰하면서 이뤄졌다. 일반에 선보인지 불과 10여일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상당수 유저들로부터 내용이나 기술면에서도 ‘잘 만들어졌다’는 호평까지 받고 있는 상태다.

 

특히 이번 앱 개발에 있어 주역을 담당한 창업동아리 ‘Ok-Lab’ 박헌철 군의 경우, 지난해 무료 문자메시지 서비스 프로그램(SMS)을 개발해 앱 스토어에서 세계적으로 총 6만5천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는 곧바로 국내 앱 순위 1위까지 오르면서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남승완 지도교사는 “이번의 성과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의 중심에 창의력이 가장 왕성한 고교생들이 창의성과 열정으로 변화를 주도했다는 점”이라며 “그 속에는 디지털미디어고가 추구해 온 IT특성화 교육 및 동일계열 대학진학이란 학교운영 때문으로 자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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