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표할 축제 개발 힘쓸 것

김원옥 한국문화원연합회 인천지회장

“인천을 대표하는 문화 행사를 발굴하고 인천시민들의 문화수준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4월 30일 제5대 한국문화원연합회 지회장에 취임한 김원옥 지회장은 21세기 미래형 문화 예술의 산실인 문화원을 통해 인천의 문화 예술을 이끌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지회장은 연수구 문화원장을 지내면서 향토 및 전통문화계승사업, 문화예술진흥사업은 물론, 주민들을 대상으로 특별강좌 및 각종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 문화원을 활성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김 지회장은 “이전부터 추진해오던 향토사에 대한 조사·연구, 사라져가는 민화, 설화 발굴사업 뿐만 아니라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문화원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청소년들에게 명사를 만나게 해주고 정서가 메마른 어르신들에게는 음악을 들려주는 등 인천의 8개 지회는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문화 예술은 정신적인 문제를 다루기 때문에 인천의 격을 높일 수 있는 만큼 더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회장은 인천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선 무엇보다 인천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 컨텐츠 발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르아브르(Le Havre)는 바다 3면이 바다에 접해 있는 특성을 살려 해마다 수천대의 배들이 참여하는 축제를 개최해 높은 부가가치를 올리고 있는 것처럼 인천에서만 느낄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대표 축제를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그동안 수많은 축제가 열렸지만 인천에 가야만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무엇일까 고민해봐야 할 시점”이라며 “문화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기업 등 관련 단체들도 문화 예술에 대해 관심을 가져 인천의 문화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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