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경기도 - 안성 풍산개마을
마을을 휘돌아 유유히 흐르는 강과 아름다운 자연, 또한 깍아지른 듯한 험한 산세에 외부의 출입을 선선히 허락치 않아 더욱 마을새가 온전히 보전돼 있는 마을이 있다.
안성천의 상류가 마을의 서쪽에서 시작되고 남한강의 젖줄이 동쪽에서 시작되는 마을은 기곡(飢谷)이라는 옛 지명대신 백수를 누린 어르신들이 많아 인근에선 ‘장수마을’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마을은 지난 1993년, 지금의 마을위원장인 이기운씨가 북녘의 지인에게 위탁받은 풍산개 5마리가 현재 800여 마리로 늘어나면서 풍산개마을로 전국에서 유명세를 탔다.
마을은 그림 같은 산수가 병풍처럼 둘러싸인 전형적인 우리네 시골 마을이다. 여기에 산세가 높아 산적이 많고 사람들이 통행하기 어려운 곳이라 하여 꺽지라 불리는 아래꺽지, 윗꺽지(상·하덕)마을, 옛날에 큰 감옥이 있어 죄가 가벼운 사람은 두둘겨 방면하여 주었다고 생긴 두둘기(지운)마을 등 4곳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마을엔 먹을거리와 더불어 체험거리가 풍성해 연중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풍요로운 벌판에서 논과 밭의 무공해 배를 따보는 과수원 체험과 무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 줄 수 있는 마을 하천을 이용한 물고기 잡기, 쌀 오리농법 견학, 약초 농장 견학, 텃밭을 분양받아 직접 1년 내내 농산물 수확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주말농장에서의 농사체험 등 체험과 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 아이템이 많다.
또한 공기놀이, 투호놀이, 윷놀이 등의 민속전통 놀이 체험과 풍산개와 함께하는 동물체험은 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놀이다.
마을 주위엔 4계절 앞다퉈 꽃을 피우는 식물들로 그득한 한택식물원과 계곡형 저수지인 덕산저수지,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6호인 기솔리 석불입상, 고려때 혜소국사가 7명의 악인을 교화해 현인으로 만들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칠장사, 견훤의 전설을 가지고 있는 죽주산성 등이 위치해 자연과 어우러진 인근 문화 유적지를 탐방하는 것도 묘미다. 여기에 친환경 안성쌀과 안성배, 느타리버섯, 참붕어칼국수 등 지역 특산물도 유명하다.
무공해 청정지역에 유기농의 소박한 먹을거리, 넉넉한 인심이 어우러진 안성 풍산개마을에서 자연과 더불어 행복을 느껴보자.
◇체험 및 숙박 문의 이기운 위원장(031-672-4348·010-3340-4347)
◇찾아가는 길 서울 →중부고속도로 →일죽IC →삼죽방향 →삼죽삼거리 →삼죽면사무소 →덕산산업단지 →풍산개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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