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산책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인 박기춘 의원(남양주을)은 23일 “졸업예정자 10명 중 7명이 빛나는 대학졸업장 대신 빚 독촉장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대학졸업생 평균 빚이 1천125만원이라는 한 취업포털 여론조사가 충격적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잡코리아의 올 한해 동안 취업시장 핫이슈 설문조사 결과 2월 졸업한 대학생 10명 중 7명이 빚이 있고 이들 평균 빚은 1천125만원, 가장 큰 사유는 바로 대학등록금 때문(83%)이였다고 보도했다.
박 의원은 “ 날치기 예산을 강행하면서 그동안 친서민 정책이라고 자랑하던 취업후 등록금 상환제(든든장학금) 예산을 3천억원에서 절반도 못 미치는 1천117억원으로 삭감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은 2학기부터 아예 폐지해 805억원에서 287억원으로 대폭 삭감, 학자금 대출 이자율을 낮추는 한국장학재단 출연금 1천300억원은 전액삭감 해 대학을 졸업한 미취업자에 대한 지원사업도 폐지했다”며 “이는 사실상 대학생들이 신불자가 되도록 방치, 대학생 등록금 관련 정책을 포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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