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국민체육센터 및 문화회관 건립 박차

안상수 시장, 박승숙 구청장 등 500여명 참석 기공식

인천시 중구가 숙원사업이던 국민체육센터 및 문화회관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는 오는 2011년 12월말 완공예정으로 343억원의 예산을 들여 신흥동3가 39번지 일대 1만1천678㎡ 규모에 국민체육센터(4천785㎡) 및 문화회관(6천892㎡)을 짓는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3월31일 박승숙 구청장, 김환 구의회 의장을 비롯 안상수 인천시장, 박상은 국회의원(한·중동옹진), 김종태 인천항만공사 사장 등 주요인사와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

 

국민체육센터는 사업비 148억3천만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다. 1층에는 25m, 7레인의 수영장, 골프연습장과 사용자 편의를 위한 락커실, 파우더룸, 탈의실이 들어서며, 지상 2층에는 카페테리아, 휘트니스 클럽, 에어로빅실, 라운지, 탈의·샤워실, 3층에는 취미교실을 열 수 있는 강의실 등과 카페테리아가 자리잡게 된다.

 

또 축구장, 농구장, 테니스장 등 야외·실내운동을 즐길 수 있는 체육관도 들어선다.

 

문화회관은 194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의 현대식 건물로 지어지며 1층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무대와 700석 규모의 객석을 비롯해 문화강좌실, 소강당, 전시실이 들어선다.

 

2층은 객석과 함께 공연팀을 위한 소품실, 연기자실, 사무실이 들어서고 3층은 라운지로 꾸며져 관람객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구는 특히 야외 공간에는 휴게데크를 활용한 야외무대와 인근 갯골유수지공원, 자전거도로, 운동장 등을 마련해 중구 구민들 뿐만 아니라 인천 시민 누구나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박승숙 구청장은 “제대로 된 체육·문화시설이 없어 문화생활이나 여가를 즐길 기회가 많지 않았던 주민들을 위해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국민체육센터와 문화회관을 건립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건립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빠른 시일 내에 많은 주민들이 쾌적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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