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해 청정지역으로 떠나는 추억여행

아름다운 경기도 - 연천 푸르내마을

연천군의 관문에 동으로 한탄강 상류인 영평천을 중심으로 포천과 경계로 삼고 남으로 동두천시, 북쪽으로 한탄강을 중심으로 전곡읍과 마주하고 있는 무공해 청정 지역. 바로 청산애(靑山愛), 우리말로 푸르내마을이다.

 

이 지역은 조선시대 양주군 청송면 지역으로 16대 왕인 인조와 귀인 조씨의 차남 낙선군 이숙(李潚)의 묘와 재궁이 있어 ‘궁말’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으며, 1914년 평촌을 병합해 궁평리라 불리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마을은 해 뜨는 종현산 자락과 북쪽에 한탄강 상류인 아우라지가 굽이쳐 흐른다. 풍요로운 벌판에 논과 밭의 오염되지 않은 자연 경관이 조화를 이룬다. 씨앗 파종, 모내기 체험, 봄의 전령사 냉이 캐기, 무공해 딸기·참외 수확, 쑥개떡 만들기, 단호박 천연비누 및 떡만들기, 상큼한 오이 따기와 오이소박이·깻잎 김치 체험 등 농촌체험과 문화체험은 말 그대로 푸르름을 한 가득 경험 할 수 있는 기회다.

 

또한 대표적인 구석기유적 중 하나인 전곡리 선사 유적지를 비롯해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인 통현리 지석묘,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릉, 고려 7왕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던 숭의전지, 고을 원의 탐욕으로 인한 재인의 죽음과 그 아내의 강한 정절이 얽힌 전설로 널리 알려져 있는 재인폭포 등 자연과 어우러진 문화 유적지를 이용한 역사체험은 이 지역에서만 경험 할 수 있는 이색 체험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마을엔 1만6천여권의 도서를 보유한 도서관 및 공부방이 있어 공부하는 마을로도 유명하다. 특히 쌀과, 참깨, 팥, 콩, 오이 등은 연천을 대표 하는 작물로 방문객들의 허기진 배를 채워주는 맛있는 아이템이다.

푸르내마을은 청정지역의 소박한 먹을거리와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갖춰 사랑하는 이들과

더불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손색이 없다.

 

◇체험 및 숙박 문의

김선기 위원장(010-8001-4816, 031)833-5299)

 

◇찾아가는 길 : 서울→의정부→주내→덕정→양주→동두천→소요산→ 초성→푸르내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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