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도전의 땀방울’ 봄길 수놓다

제8회 경기마라톤대회 수원·화성서 힘찬 질주

이상기온으로 뒤늦게 만개한 봄꽃이 수를 놓은 화사한 봄날씨 속에 전국 1만여 마라톤 마니아를 비롯한 자원봉사자, 출전자 가족, 동료 등 3만여명이 한데 어우러진 수도권 최대 마라톤 행사가 ‘역사와 문화의 도시’인 수원시와 화성시 일원에서 펼쳐졌다.

 

경기도와 수원시, 화성시, 경기일보사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경기지방경찰청, 경기도체육회, 경기도생활체육회,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등이 후원한 경기도 최초의 공인 풀코스 대회인 제8회 경기마라톤대회가 4월 18일 수원종합운동장을 출발, 수원 시와 화성시를 경유하는 42.195㎞ 풀코스 등 4개 코스로 나뉘어 펼쳐졌다.

 

전국에서 몰려든 마라톤 마니아들은 물론 미국, 중국,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들도 함께 달려 ‘글로벌 마라톤대회’로 승화 됐다. 전국 15개 시·도에서 참가한 마라톤 마니아들은 쾌적한 코스환경에서 마라톤 레이스의 진수를 만끽했고, 연도의 시민들도 레이스를 펼치는 참가자들에게 뜨거운 격려와 박수갈채로 동참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공동 대회장인 김문수 경기지사와 김용서 수원시장, 최형근 화성시 부시장, 이현락 경기일보 사장을 비롯, 김진표 국회의원, 김준호 농협경기지역본부장, 박해진 경기신보 이사장, 윤창영 KT 경기남부마케팅단장, 각 정당 경기지사 예비후보와 수원시장 예비 후보 등이 참석했다. 또 홍광표 도체육회 사무처장, 오세구 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 한성섭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조재형 경기도육상경기연맹 부회장 등도 참석해 대회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대회 풀코스에서는 김승환씨(39·서울시 상계동)·오순미씨(39·서울시 금호동)가 각각 2시간37분12초, 3시간07분21초로 남녀 정상을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안마봉사, 수지침 봉사, 건강검진 등 부대행사와 풍성한 경품이 제공돼 참가자들의 지친 심신을 풀어주고,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더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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