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 전차·다연장로켓·F-15K 등 총동원
연평도 해상 사격훈련에 이어 육군과 공군도 23일 포천에 있는 훈련장에서 지상·공중 등 대규모 합동 화력훈련을 실시한다.
우리 군은 이번 훈련에서 K-1 전차와 K-9 자주포는 물론, 다연장로켓과 자주대공포 ‘비호’, F-15K 전투기와 KF-16 전투기 등 무기 105종류와 병력 8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훈련은 지난 2008년 건군 60주년을 기념해 21개 부대 2천여명의 병력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된 합동화력 훈련 이래 최대 규모다.
최근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대비해 군의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군은 북한의 포격 도발 상황을 가정해서 훈련한다.
훈련은 대포병 레이더가 적의 공격을 탐지하면 K-1 전차와 K-9 자주포가 기동하면서 포격을 가하고, 공군 전투기도 공중에서 목표물을 사격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또 정밀타격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대포병 레이더(AN/TPQ-36)를 가동시켜 K-9 자주포가 북한의 포격 상황을 가정해 사격을 하게 되며, 130㎜ 다연장로켓은 적의 기동 전력을 향해 사격을 실시한다.
육군은 사격훈련 후 일반인들을 위해 보병장갑차 K-200, 대포병 레이더, 130㎜ 다연장로켓, 500MD 헬기, 공병장갑차(M9ACE)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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