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산책
한나라당 박준선 의원(용인시 기흥)은 22일 오후 2시부터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안마을 지하철 공사 민원 관련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점검은 분당연장선 기흥역 공사장 인근 주민들이 터널굴착 공사 중 진동 및 소음으로 인해 건물피해를 주장하며 민원을 제기함에 따라 이뤄졌다.
박 의원은 “환경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도 존중하지만 지역 주민들이 이를 수용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고통을 겪고 있다면 당연히 지역구 국회의원 입장에서 해당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을 점검하고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현장점검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박 의원은 “기흥구민을 위해 분당연장선의 2011년 조기착공도 중요하지만 공사로 인해 건설현장 주변주민 피해나 안전사고가 있어서는 절대로 안된다”며 “공사현장 주변 건물 피해의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해 억울하게 피해를 보는 주민이 없게 만전을 기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박 의원은 현장점검을 마친 뒤 용인시, 기흥구청, 한국철도시설공단, 감리단, 시공사, 김정식·홍종락 시의원, 지역 주민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도 가졌다.
한편 이 지역은 지난 8월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로부터 터널공사와 민원인의 피해와의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결정을 받았으나 주민들은 조정위원회 결정의 근거가 된 관할구청의 당시 소음측정은 평균 소음보다 현저히 작을 때의 일회성 측정이었음을 주장, 여전히 반발하고 있다.
용인=강한수기자 hs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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