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김상희 “내 노력의 결실”

부천 소사~원시 복선전철 내년 착공

<속보>소사~원시간 전철이 내년 3월 착공예정(본보 21일자 8면)인 가운데 부천 소사 위원장을 맡고 있는 여야 현역 의원들이 서로 자신의 노력 때문이라며 홍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 부천 소사 당협위원장인 차명진 의원(재선)은 22일 “소사~원시간 전철은 김문수 경기지사가 소사지역 국회의원을 할 때부터 추진된 사업”이라며 “이후에도 (한나라)당과 해당부처 장관들을 틈 날 때마다 만나 설득을 거듭한 끝에 비로소 결실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차 의원은 올해 연말 착공하겠다던 소사~원시간 전철 사업이 차일피일 미뤄지자, 지난달 3일 국토해양부 철도정책관과 사업추진단장인 대우건설 임원을 국회 사무실로 불러 사업 진행이 더딘 이유를 강력히 따져 물었다며, 이같은 끈질긴 노력으로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부터가 더 중요하다”면서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된 만큼 한 치의 차질이 없도록 두 눈 부릅뜨고 챙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같은 지역 지역위원장인 김상희 의원(비례)도 이에 질세라 보도자료를 내고 자신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 소속 부천·시흥 국회의원과 단체장들은 ‘소사~원시 전철’ 조기착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왔다”면서 “국토해양부 장관과 면담, 대정부 질문 등을 통해 ‘소사~원시 전철’ 조기착공을 촉구했으며, 국회 간담회 및 공개토론회를 통해 관련 공무원과 관계자들을 수차례 만나서 설득하고 협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소사~원시 전철’ 실시협약이 이뤄지기까지 참으로 우여곡절이 많았다”면서 “획기적인 소사 발전의 계기가 될 ‘소사~원시간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돼 오는 2016년 무사히 개통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소사~원시 복선전철은 부천시 소사~안산시 원시간 23.4㎞로, 총 사업비는 1조3천372억원이며, 경인선·수인선 등 동·서로 계획된 수도권 전철의 연계수송을 위한 남·북 연결 철도망으로 구축된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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