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촌1사 자매결연 후 6년간 돈돈한 우정 다져

이귀남 법무부 장관과 안성 구메마을과의 인연

“법무부는 형제의 인연을 영원히 주민들과 아름답게 가꾸어 나갈 것입니다.”

 

안성시 죽산면 구메농사마을과 법무부의 깊은 인연을 강조한 이귀남 법무부 장관의 말이다.

 

이 법무장관은 지난 2월 26일 법무부 관계자들과 함께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구메농사마을을 방문했다.

 

구메농사마을이 경인년 정월대보름 행사를 개최하자 주민들과 더욱 돈독한 우정을 다지기 위해 마을을 방문한 것이다.

 

법무부는 지난 2004년 구메농사마을과 1사1촌자매결연을 맺은 뒤 6년째 농촌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날 행사가 열린 마을회관에는 이 장관을 비롯해 김학용 한나라당 국회의원, 이영만 수원지검평택지청장, 양진철 안성시장권한대행, 김준호 농협중앙회경기지역본부장, 지역인사, 주민 등 15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이 장관은 400여년간 마을 전통으로 생산해 온 복조리 특산물을 손수 만드는 체험행사를 갖고 ‘환경부 2009 자연생태우수마을 지정’ 현판식을 가졌다.

 

이어 마을주민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맛갈스런 나물과 토속막걸리를 곁들여 식사를 마친 뒤 윷놀이와 소원빌기, 쥐불놀이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가지면서 주민들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전창진 이장은 환영사를 통해 “마을 환경을 잘 보존하고 가꾸어 법무부와 평생 형제로서 깊은 인연의 끈을 복조리를 만들 듯 만들겠다”며 “어려운 마을 주민들을 위해 힘을 더욱 보내달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형제로 맺은 인연을 지키기 위해 법무부와 구메마을은 긴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며 “새로운 아이템 개발로 마을 발전을 이루고 있는 만큼 전국 농촌지역의 모델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구메농사마을은 44가구 98명의 주민이 일심동체로 지난 2005년 녹색농촌 체험마을 조성, 정보화 마을, 자연생태우수마을, 농촌가꾸기 전국 2위 등으로 모두 12억 8천만원의 사업비를 정부로 부터 지원 받았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