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요리에 우리 옷을 입히다

봄철 입맛 돋우는 퓨전 양식 4選

4월은 춘공증과 피로감이 극에 달할 시기다.

 

비타민과 무기질 등이 많은 채소류를 섭취해 춘곤증을 이겨낼 수 있도록 상큼한 맛을 되살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 중에서도 더덕은 사포닌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각종 암과 질병을 예방하는데 효능이 있으며 홍삼 못지 않은 기운으로 봄철 피로회복제 역할을 톡톡히 한다.

 

여기에 양기를 왕성하게 해 주고 신장을 강하게 만들어주는 새우는 혈액순환을 도와 겨울동안 움츠렸던 몸을 보신해준다.

 

또한 신선이 먹는 음식으로 알려질 정도로 높은 영양가와 고소한 풍미가 일품인 잣은 소문난 자양 강장제로 상큼한 잣소스 샐러드를 상위에 올린다면 호텔급 쉐프가 부럽지 않다.

 

올 봄, 우리 입에도 딱 맞는 퓨전 양식 요리에 도전해보자.

◇몽골리안 스테이크

재료: 쇠고기등심 400g, 브로콜리 40g, 양파 ⅓개, 청·홍피망 각 ½개씩(소스: 케찹 4큰술, 다진마늘 1큰술, 청주 2큰술, 미림 2큰술, 간장 1큰술, 우스타소스 2큰술, 설탕 2큰술, 후추 적당량)

만드는 방법

①쇠고기는 핏물제거 후 밑간(소금 ¼작은술, 후추, 밀가루)을 묻혀서 팬에 구워 먹기좋게 한 입 크기로 자른다.

②채소는 적당하게 잘라 센 불에 살짝 볶아서 준비하고 브로콜리는 데친다.

③나머지 야채(양파, 청·홍피망)는 올리브유를 두르고 살짝 볶아낸다.

④팬에 소스를 볶다가 ③의 야채와 ①의 볶은 고기를 넣어 어우러지게 볶아낸다.

◇잣소스 더덕 샐러드

재료: 더덕 120g, 오이 30g, 새우 30g, 배 40g, 양상추 30g, 빨강·노랑 파프리카 각 10g(잣소스: 잣 ½컵, 다진마늘 1큰술, 설탕 2큰술, 식초 3큰술, 배 30g,연유 2큰술, 소금 1작은술, 다진 양파 20g)

만드는 방법

①잣소스는 분량의 소스재료를 넣고 만들어 차갑게 냉장보관한다.

②오이·배는 어슷썰기로 썰어놓고, 새우는 끓는 물에 대처 껍질을 제거한 후 2등분해 둔다. 양상추는 먹기좋은 크기로 뜯어놓고 피망은 채를 썰어둔다.

③더덕은 껍질을 돌려깍아 채썰기 해둔다.

④준비한 야채와 ①의 잣소스를 버무려 낸다.(이 때 작은 용기에 담으면 여럿이 먹을 때 불편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 밑둥이 납작한 넓은 볼이나 쟁반에 데코레이션 한다)

◇쇠고기 롤말이&발사믹소스

재료: 쇠고기(채끝등심 400g), 치커리 30g, 영양부추 50g, 무순이 20g, 빨강·노랑 파프리카 각 ½개씩, 당근 적당량

(발사믹소스: 발사믹식초 4큰술, 올리브유 2큰술, 설탕 4큰술,소금 1작은술, 겨자 1작은술, 다진마늘 1큰술, 간장 1작은술,

후추 약간, 다진양파 2큰술)

만드는 방법

①발사믹소스는 분량대로 섞어 차갑게 냉장보관한다.

②고기는 핏물을 제거하고 불고기양념(간장 2큰술, 설탕 1큰술, 깨소금 1작은술, 후추·참기름 약간씩, 마늘 1큰술씩)에 20분 정도 재워둔다.

②치커리, 영양부추, 무순, 파프리카 등 야채는 모두 채썰기 해 둔다.

④재워둔 고기는 전분가루를 살짝 묻혀 팬에서 익혀낸 후 야채를 넣고 소스를 살짝 얹어 돌돌 말아 먹기좋은 크기로 자른다. (이 때 팬에서 갓 꺼낸 고기는 수분이 남아있고 뜨거워 화상의 우려가 있으므로 적당히 식기를 기다렸다가 수분이 증발된 후 말이를 하는 것이 좋다)

◇새우 카나페

재료: 새우 10마리, 달걀 3개, 식빵 3조각, 적상추 3잎, 파슬리가루 적당량, 시판 머스타드 소스 약간씩

만드는 방법

①새우는 내장을 제거한 후 끓는 소금물에 1분 정도 익혀 껍질을 벗기고 배쪽으로 2등분한다.

②달걀은 완숙으로 15분 정도 삶아 껍질을 제거해 얇게 슬라이스 한다.

③식빵은 계란 크기로 맞추어 둥글게 자른 후 버터를 살짝 발라 노릇하게 굽는다.

④빵 위에 머스타드 소스를 바른 후 달걀, 상추, 새우를 올리고 케첩으로 모양을 낸 후 파슬리로 마무리한다. (카나페는 전채요리에 속하므로, 메인 요리가 나오기 전 입맛을 돋우기 위해 상차림의 앞 순서에 배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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