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100여명과 홍보대사 박상민도 동참
쌍용자동차 노동조합과 임직원들은 3월 15일 회사 정상화의 확고한 의지 표명과 회생을 위한 정부지원을 촉구하기 위해 이날부터 17일까지 노사 공동 도보 릴레이 대장정을 진행했다.
쌍용차는 이 기간 노사 의지를 국민들에게 직접 호소하기 위해 서울역, 부산역 등 전국 주요 10개 역사에서 5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대국민 홍보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쌍용자동차 정상화로 국민 여러분께 보답하겠습니다’, ‘국내 최고의 노사문화를 선도해 나가겠습니다’는 구호아래 3일간 진행된 노사 공동 도보 릴레이 대장정에는 노동조합 집행부 및 대의원 대표와 함께 팀장 급 이상 관리직 등 총 100여명이 참여했다.
도보 릴레이 1일차인 15일 오전 평택공장을 출발한 대장정 팀은 빗속에서도 수원 병점 사거리까지 25km 구간에 대한 도보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대장정에서 쌍용차 노사의 잘못된 과거에 대한 반성과 함께 생산적·협력적 노사관계 구축 등 새로운 회사로 거듭나고 있는 쌍용차의 변화된 모습과 회생에 대한 임직원의 소망 등을 적극 표명하고 국민들의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일행은 2일차에는 병점 사거리에서 서울 독산역까지 34.5km, 도보행진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독산역에서 여의도 산업은행까지 31.6km 등 총 91km를 도보 행진한 후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자금지원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항의서를 전달했다.
특히, 도보행진 마지막 날에는 평택 출신으로 평택시 및 쌍용차 홍보대사인 가수 박상민 씨가 합류해 영등포역에서 여의도 산업은행까지 함께 도보행진을 하며 쌍용차에 대한 조속한 자금지원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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