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5당·시민사회단체 “남북 모두 대화 나서야”

야5당과 시민사회단체 등은 21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남북이 즉각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민주노동당·진보신당·국민참여당·사회당 등 야5당과 6·15 공동실천남측위원회,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시민단체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추가적인 군사적 갈등 예방 및 위기의 근본적인 해소를 위해 (남북은) 대화에 즉각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야당 및 시민사회단체가 공동입장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우리 군의 연평도 사격훈련과 관련해서 “시민사회와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 표명이 있었고 군사적 충돌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부가 포사격 훈련을 강행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한반도에서 그 어떤 형태로든 무력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남북은 모든 군사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연대를 위한 특별위원회’와 ‘남북 평화 특별위원회’를 각각 설치키로 했다.

 

조영택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현재 진행 중인 ‘전국 순회 장외 투쟁’에 시민사회 및 야4당 간 공조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이인영·정동영 최고위원을 각각 위원장으로 하는 연대특위 및 남북평화 특위를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또 “오는 28일로 시·도별 집회가 종료되지만 그 이후에도 국민과 더욱 밀착된 (예산안) 무효화 투쟁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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