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개최할 예정인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관련 예산 삭감이 인천시의회 규탄 집회로 이어지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시 생활체육협의회(생체협) 회원 700여명은 20일 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시 생활체육회 예산 복구 등을 위한 궐기대회’를 열고 “시의회가 예산 관장과 감사권한이라는 칼자루를 쥐고 무차별적으로 생체협 관련 예산을 깎아 하루 아침에 생체협 임원 13명의 생계를 끊고 조직 기능 자체를 정지시켰다”고 주장했다.
생체협은 특히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예산 전액을 시의회가 삭감, 행사 개최를 불가능하게 만들어 50만 생활체육인들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각 구·군 생활체육회와 7개 종목별연합회 등에 가입된 20만 동호인들의 건전한 생활체육 활동기회를 박탈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유천호 생체협 회장과 임원진 2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지회견을 갖고 “시의회와 민주당, 무소속 의원들은 이유 없는 생체협 말살 획책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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