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청룡영화제 김명민-하지원 남녀주연상 수상

여배우들 레드카펫서 아름다운 자태 뽐내

겨울을 실감케 하는 칼바람에도 불구하고 여의도 일대를 후끈하게 달군 ‘제 3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지난 12월2일 KBS 홀에서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의 영예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가 안았으며,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은 영화 ‘내 사랑 내곁에’에서 호흡을 맞춘 김명민과 하지원에게 각각 돌아갔다.

 

또한 주연배우 못지 않게 영화에서 중요한 감초역할을 하는 남우조연상에는 영화 ‘마더’의 진구와 영화 ‘박쥐’의 김해숙이 각각 차지했으며, ‘국가대표’의 김용화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번 청룡영화제는 시상식 외에도 많은 화제를 남겼다. 시상식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여배우들의 화려한 드레스 향연은 이번 청룡영화제 레드카펫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레드카펫 행사에는 시상식의 진행을 맡은 이범수와 김혜수를 비롯해 송강호, 하정우, 김명민, 고수, 하지원, 손예진, 최강희, 한예슬, 전세홍, 유선 등 국내 톱스타들이 참석해 화려하고 아름다운 뒷태를 선보였다.

특히 매번 레드카펫서 파격적인 의상 콘셉트로 취재진들의 집중 플래시 세례를 받은 김혜수는 이날 역시 레드카펫에 들어서자 마자 쏟아지는 플래시속에서도 당당한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블랙 커트 헤어에 어울리는 블랙 드레스를 매치, 여기에 깊게 패인 가슴라인으로 관심을 끈 김혜수 외에도 많은 여배우들이 톱 디자어너들의 우아하고 매력적인 드레스라인 속에 감춰진 육감적인 몸매를 뽐내 시선을 끌었다.

 

이날 축하공연 열기도 여느 때보다 뜨거웠다. 2부 오프닝 축하공연을 펼친 ‘짐승돌’ 2PM은 ‘하트비트’를 부르며 시상식의 열기를 더했다.

뒤이어 등장한 박진영은 최근 발표한 신곡 ‘노 러브 노 모어’(No Love No More)를 시작으로 예전 히트곡 ‘날 떠나지마’와 ‘허니’를 리믹스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객석에 앉은 여배우들에게 다가가 퍼포먼스를 펼치고, MC인 김혜수와 ‘부비부비’를 선보여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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