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 뛰놀던 청정마을 체험형 관광마을로 돌아오다

아름다운 경기도 - 여주군 주록마을

여주군 금사면 주록리는 ‘사슴이 달렸다’는 한자명 그대로 주록(走鹿)마을(www.julokfarm.com), 사슴마을로 불린다. 서울에서 불과 1시간 거리지만 고라니와 노루가 뛰노는 천혜의 공간으로 두메산골같다는 느낌이 든다.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운 마을은 1급수의 맑은 물에 살고 있는 빙어와 가재만 봐도 청정마을임을 실감할 수 있다. 마을 안 금사 저수지와 최시형 묘소, 오부자옹기 등이 자리해 있고 마을을 조그만 벗어나면 세종대왕릉, 목아박물관, 신륵사, 명성황후 생가 등 이름난 문화관광지가 있어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마을로 유명하다.

주록리 사슴마을은 69가구에 인구 136명이 살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에 아기자기한 시설, 인심좋은 사람들이 풍성하니 마을은 찾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단순히 보고 즐기는 여행객들이 아닌 산나물캐기, 감자파종하기, 옥수수따기 등 계절마다 10여가지의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마을로 인기만점.

특히 추운 계절부터 봄(12월~4월)까지 탐스런 유기농 딸기를 마음껏 따서 맛 볼 수 있는 딸기수확체험은 어른 아이 할거 없이 모두 다 즐거운 아이템으로 인기다. 당일체험으로 천연염색 및 민속놀이와 쑥인절미 떡메치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주록마을에는 황토방 펜션이 잘 갖춰져 150여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도 인기다. 여기에 김장 담기 체험과 메주 만들기, 고추장, 된장 담그기는 필수 체험코스. 비닐온실에서 파릇파릇 자라나는 채소재배와 야외서 즐기는 썰매타기, 얼음 팽이치기, 아빠와 함께하는 빙어낚시의 짜릿한 손맛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한다.

 

겨울이라 춥다고 웅크리고 앉아 있기에는 사슴마을의 유혹이 만만치 않다. 올 겨울 아이들 고사리 손에 장갑 하나씩 끼워 온 가족이 새해 설계도 해보고, 웰빙 체험으로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사슴마을로 나들이를 떠나보자.

문의 이준목 주록마을위원장(031-884-6554·011-245-1927)

 

◇찾아가는 길

중부고속도로 → 곤지암IC → 곤지암사거리 → 만선리 → 삼합리·유사리 방향 → 우회전 → 동부화재연수원 → 주록마을(네비게이션 여주군 금사면 주록리 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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