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강행처리 예산 고치는 추경예산 필요”

정가산책

민주당 김진표 의원(수원 영통)은 15일 “추경에는 추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것을 고치는 ‘다시 갱’의 의미도 있다”며 강행처리된 내년도 예산을 고치는 추경예산의 필요성을 거듭 주장했다.

 

경제부총리 출신인 김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변상욱의 뉴스쇼에 출연, 민주당의 추경예산안 편성 요구에 대해 한나라당이 ‘정부압박용이다. 자연재해 등 필요한 경우에만 편성하는 것’이라면서 반대하는 것과 관련, 이같이 반박했다.

 

그는 특히 “일자리가 걱정”이라며 “한나라당이 날치기 처리한 예산안을 수정, 4대강 예산을 줄여 일자리를 늘리는 쪽으로 가야만 안정 성장도 가능하고 부작용을 방지할 수가 있다. 그런 점에서 정부 전망을 수정해서 일자리를 늘리고 물가를 안정시키는 쪽으로 다시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정부가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5%로 전망하는 것에 대해 “물가 불안요인이 큰 상황에서 성장을 무리하게 추진하려면 저금리정책으로 과잉유동성을 푸는 정책을 계속하고, 건설지출도 확대하고, 이렇게 되면 자산거품 확대와 같은 부작용이 생길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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