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연복리+비과세’ 저금리시대 효자상품

신협 평생행복적금 인기몰이

한번 가입으로 20년 동안 연복리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협 평생행복적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복리는 원금뿐 아니라 이자에도 이자가 붙는 방식이다. 따라서 원금에만 이자가 붙는 단리 상품보다 만기 수익률이 훨씬 높은데, 이를 가리켜 ‘복리효과’라고 한다. 복리효과는 가입기간이 길수록 더 커진다. 따라서 시중은행들은 만기를 3~5년 이내로 제한해 복리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신협 평생행복적금은 계약기간이 최대 30년(적립기간 20년, 거치기간 10년)까지 가능하다. 복리효과를 극대화한 상품이다.

 

20년간 월 30만원씩 연 4.2% 금리로 꾸준히 적립할 경우 이자 차이를 비교해보면 복리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20년간 총 7천200만원을 불입했을 때, 신협 평생행복적금의 세전 이자는 4천167만원(이자 수익률 58%)인데 비해, 단리 적금은 3천37만원(수익률 42%)에 그친다.

 

가입자는 적립기간을 1~20년 중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분기별 600만원 내에서 계약자 형편에 따라 수시로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또 적립이 끝나면 필요한 자금을 1년 단위로 인출해 쓸 수 있다. 연금기능도 있어 적립금을 노후에 연금처럼 받을 수도 있다. 따라서 매년 적금을 가입하는 게 아니라 한번 가입만으로 자녀의 진학, 해외연수, 취업, 결혼 등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돈을 운용을 할 수 있다.

 

절세상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세금우대 또는 생계형 저축으로 가입할 경우, 절세 혜택을 최대 30년간 누릴 수 있다. 매년 실세금리가 적용되고, 1년 이상 유지하면 중도에 해지해도 중도해지이율을 적용하지 않고 만기 후 이율을 적용해준다.

 

신협 관계자는 “은행의 경우 이자소득에 대해 15.4%의 세금을 떼지만 신협은 농어촌특별세(1.4%)만 뗀다”며 “같은 금리라면 신협 적금의 이자 수익률이 은행에 비해 16.5%나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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