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통~서울역 급행버스 13일부터 하루 120회 달린다

6개월 앞당겨 개통

수원 영통~서울역간을 운행하는 광역급행버스가 오는 13일 개통될 예정이다.

 

7일 민주당 김진표 의원(수원 영통)에 따르면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영통~명동·을지로·서울역간 광역급행버스가 당초 예정보다 6개월 이상 앞당겨 13일 오전 개통식을 갖고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영통~서울역 광역급행버스는 영통 경희대를 기점으로 경기지역 4곳의 정류소만 정차하며, 서울에서도 명동·을지로 등 4곳만 정차한다.

 

노선번호는 ‘M5107’번이며, 경기고속㈜ 소속 총 26대가 1일 120회, 7~10분 간격으로 운행하게 되며, 영통~서울역간 소요 시간은 70분 정도로 예상된다.

 

김 의원은 “당초 CNG 버스 보조금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내년 상반기로 개통이 연기됐었지만, 수원시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국토부, 환경부, 버스 사업자 등과 조율해 개통 시기를 6개월 이상 앞당겼다”며 “영통에서 을지로, 명동, 서울역 등 서울 도심까지 논스톱 출퇴근시대가 열렸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번 광역급행버스 개통이 광역교통수요가 있음에도 지자체간 이익 상충으로 인해 차질을 빚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의원은 지자체간 광역버스 노선에 대한 협의·조정 기준을 명확히 규정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으며, 개정안은 해당 시·도간의 교통량, 특히 출퇴근 시간대 교통수요를 감안하고, 도시철도 등 다른 대중교통수단의 이용이 곤란한 지역에 광역버스 노선이 확보되도록 할 것 등 상세한 협의·조정 기준을 담고 있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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